■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 게 사실입니다. 시너지냐 역풍이냐,대선을 불과 엿새 앞두고 나온 단일화 성사에 대한 여야의 평가 역시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단일화 합의가 대선을 엿새 앞두고 성사가 됐는데 혹시 추은호 위원께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신 거예요?
[추은호]
어제 TV토론 보셨죠? 마지막 순서에 안철수 후보가 1분 30초 동안 자신이 왜 당선되어야 되는지를 밝힌 게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순서였거든요. 그 마지막 순서를 보면서 혹시라도 사퇴나 단일화 이야기하지 않을까. 어떤 분은 기대를 했었고 어떤 분은 우려를 했었고 저는 관심 있게 봤는데 끝까지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기회를 놓치면 단일화 가능성은 사그라질 거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단일화 기사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역시 정치에서는 꺼진 불도 꺼진 게 아니고 꺼진 불 다시 봐야 된다는 격언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그런 계기였습니다.
그런데 막전막후를 보니까 후보들도 토론회 끝날 때까지 몰랐던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국민의힘의 장제원 의원 그리고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회동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그 자리에서 후보 간의 만남을 성사시키자라고 합의가 이루어졌었고 그래서 TV토론이 끝난 이후에 후보에게 보고를 하고 전격적으로 심야에 두 후보 간의 회동이, 이렇게 2+2 회동이 성사가 됐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완주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안 후보가 단일화에 왜 합의를 했을까요?
[추은호]
일단 안철수 후보가 계속 단일화보다도 완주를 하겠다고 한 것이 벼랑 끝 전술이었을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완주를 하려고 했었는데 실제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유세해 보니까 나름대로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에 돌아선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분석도 가능하고 어떤 것이 옳은지는 결국 나중에 회고록이라든가를 통해서 드러날 부분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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